자석이 자성 띠는 최소 길이 알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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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혜원 | 등록일 | 09.04.21 | 조회수 |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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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이 자성 띠는 최소 길이 알아내……… 철을 끌어당기는 자석의 성질을 자성(磁性)이라 한다. 자석은 반으로 쪼개져도 여전히 자성을 유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자석이 어디까지 쪼개지고 자성이 유지되는지를 보이고 이를 공식화했다. 연세대 화학과 천진우(45) 교수팀은 코발트를 비롯한 자성 물질을 5㎚(1㎚는 10억분의 1m)에서 조금씩 크게 해서 자성을 띠는 최초의 길이를 알아냈다. 코발트는 20~30㎚를 넘자 자성을 띠기 시작했다. 자성 물질이 처음 자성을 갖는 크기를 넘어서면 대략적으로 크기와 자성의 세기는 비례 관계에 있음도 알아냈다. 천 교수팀은 이를 바탕으로 물질의 크기를 입력하면 자성의 세기를 알려주는 공식을 정립했다. 따라서 필요한 자성의 세기를 갖는 입자의 크기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천 교수의 연구는 관련 산업에 큰 이점을 안겨줄 전망이다. 천 교수는 "이번 연구로 컴퓨터 저장매체·MRI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자성으로 암 세포를 죽이기도 하는데 암 세포 사멸에도 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어카운트 오브 케미컬 리서치(Accounts of Chemical Research)'지 2월호에 발표했다. [조호진 기자 superstory@chosun.com] Naver 뉴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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