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서 학교폭력을 ‘학교 내외에서 개인 또는 집단으로 다른 학생에게 폭행, 협박, 따돌림, 공갈, 상해, 감금, 약취, 유인, 추행, 모욕, 명예훼손 등을 가하거나 하게한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학교폭력은 흉포화, 저연령화, 조직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여학생 폭력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우리 사회에서는 폭력이 만연하고 있어 학생 청소년들도 쉽게 폭력현장을 접하며, 또 그것이 쉽게 정당화 되고 있으며 그리고 세련되고 교양 있는 행동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거칠고 투박한 행동을 ‘박력 있다’, '화끈하다’, ‘인간적이다’라는 식의, 폭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회 문화적 풍토 또한 학교폭력을 부추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용 영화나 만화에 학교폭력을 미화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을 우상화하는 것,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컴퓨터 게임이 아이들의 정서를 헤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자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그들을 배려하는 심성을 기르는 교육, 더불어 사는 교육의 부족으로, 폭력 욕구를 제어할 심성을 갖지 못하는 것이 주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학업에 대한 과도한 부담, 부모의 실직 등에 의한 가정의 해체, 심한 사회 양극화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생기는 심한 스트레스도 또한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인성교육의 실시와 건전한 가족 윤리를 갖게 하고, 가정에서의 물리적 폭력 및 언어 폭력을 근절하며, 폭력지향적인 사회문화 풍토를 개선하고 학생들이 유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학교에서도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사오니 가정에서도 아동과의 충분한 대화와 관심으로써 학교 폭력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 부탁드립니다.

2010. 3. 16

남 천 초 등 학 교 장